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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빼고 살 모으기 운동

[강남/역삼] 바스버거, 대동집, 을밀대

분명 개발 블로그로 시작했는데... 정작 개발 블로그 게시물들은 항상 완성하지 못하고 끝낸다.

쓰다만 저... 녀석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기도 잠시, 아이폰 용량이 터져버리기 일보 직전. 

하지만 아이폰 12 존버한다 ! 

 

그래서 호다닥 쓰기 시작하는 밀렸던 맛집 후기들.

최근에 넥스트리더 아카데미 과정과 3개월 데이터 인턴을 역삼역에서 연달아 하는 동안에 갔던 몇 군데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물론 내 최애 샐러드 집인 올라보는 따로 올릴 예정 - ⭐️

 

 

1. 바스 버거 (Baas Burger)

예전에 교육 받으면서도 맛있어서 가보고, 인턴 시작하고도 재방문했던 수제버거 집.

여의도랑 서울 다른 곳에도 매장이 있다고 한다. 우선은 역삼좌표

 

메뉴판을 왜 저렇게 찍었을 까... 정작 가쟝 중요한 버거세트 정보는 누락..

 

 

제임스 감자튀김 무한리필 / 무료

기본 세트에서 변경하지 않으면..? 아마도 감자튀김을 담을 수 있는 종이접시를 주신다. 종이 접시에 각자 먹고 싶은 만큼 감자를 덜어서 먹으면 된다. 소스는 머스타드, 마요네즈, 케첩 정도가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마요네즈가 가장 맛있었다.

 

메뉴가 나오기 전, 제임스 감자튀김으로 애피타이저를 먹는다. 바스버거가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느껴지는 건.... 이 감튀의 위력인가.

 

 

🥇본 메뉴 등판 🥇

1차 방문 : 6명이 시켜서 정확한 메뉴는 기억 안남.

조금의 비용을 추가하면, 감자튀김을 어니언링으로 바꿀 수 있다. 물론 기본 감튀를 바꾸면 제임스 감자튀김을 담는 종이접시는 받을 수 없다. 우리는 6명이서 갔기 때문에 제각기 다른 세트옵션 선택.

 

크기는 작아보일지 몰라도 내실을 튼튼하다. 꽤 신선한 야채가 들어있다. 뭔가 옛날에 게임에서 하던 그런..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 같이 생겼다. (배고파..)

어니언 링에는 정말 안에 익은 양파가 들어 있다. 양파링은 양파 없잖아

 

하와이안 버거 확-대-! 양파랑 함께 베이컨도 들어있다
햄버거 셋투 항공샷

첫 번째 방문 때는 하와이안 버거 세트를 먹었던 것 같고, 두 번째에는 바스 버거 세트를 먹었었는데 둘 다 나름대로 great!

다음 번에는 무슨 머슈룸 버거가 있던데 그걸 먹어볼 생각이다.

 

2차 방문 : 바스버거 세트2개 + 치킨버거 세트 1개

버거 세트 치고 가격이 조금 세기 때문에... 조만간 월급 받으면 꼭 머슈룸 버거인지 뭔지를 뽀시러 갈거다. 재방문 의사 뿜뿜

 

 

2. 대동집

교육 받고서 친해져서 같이 코딩테스트 스터디 하기로 한 사람들과 함께 2차로 방문했던 술집.

가격은 조금 사악하지만... 정말 수육부터 전까지 맛있음. 게다가 심술 무조건 조져야 한다. 나는 과일주와 같은 발효주는 정말 안 맞지만 그냥 생명을 담보로... 홀짝홀짝 마셨다. 또 방문하면 사진을 추가하겠삼.

 

당시 먹었던 메뉴는 보쌈 + 해물파전 세트에 김피해물파전으로 변경 (1000원 추가) 해서 45000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술은 '심술'로 가볍게 마셨다.

 

밑반찬은 특이하게 콘과 번데기를 준다. 어릴 땐 번데기 죽어도 안 먹었는데... 그 날은 번데기 나 혼자 흡입;;;

 

밑반찬

 

보쌈 + 김치해물파전 세트
김치해물파전과 심술의 조화
심술은 귀여운 잔도 따로 준다. 

심술도 지금보니 전통 방식으로 만든(?) 와인 중 하나인가 보다. 도수는 12도.

 

 

 

 

3. 을밀대

인턴 동기가 정말 맛있는 평양냉면 집이라고 해서 같이 갔다. 처음 먹어보는 평양냉면이였는데, 생각보다 특이한 맛이면서도 먹을만 했다. 왠지 약간 경상도 특유의 뒷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거랑 비슷해서 난 꽤나 먹을만 했다. 면도 그리고 참 특이했다.

쓰다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다. 11월에 혼자라도 가야겠다.

 

 

 

 

을밀대 메뉴판

 + 우리가 먹었을 땐 비냉 물냉 할 것 없이 모두 12000원이었는데, 블로그에 찾아보니 13000원으로 오른 것 같았다. (2020.6 기준) 

지점마다 가격이 다른건지, 아니면 다시 가격을 내린건진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먹으러 간 시점이 2020.10) 

아무튼 저 언저리의 가격대라는 것.. 그리고 점심치고는 a little bit.. 비싸다는 것은 확실하다. 

 

을밀대 평양냉면 거냉 (살얼음 없는 것) 13,000원

 

처음 평양냉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거냉으로 입문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거냉이 오히려 특유의 이상한 육수맛이 덜 느껴진다고 한다.

 

 

을밀대 비빔냉면 13,000원

비빔냉면은 면만 평양식이고, 소스는 함흥냉면과 비슷한...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비냉 소스와 맛이 동일했다.

 

비냉 1 거냉 2 녹두전 1

✔️동기가 알려준 평양냉면 제대로 먹는 팁 

1. 물냉 보다는 거냉을 시킨다. 거냉은 살얼음 있는 차가운 육수가 아니라, 미지근한 육수로 제공되는 냉면이다. 

처음먹는 경우 차가운 육수일 수록 평양냉면의 그... 기분 나쁜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거냉으로 먹는 것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식초나 겨자를 아직 넣지 마라.

2. 우선 면만 따로 앞접시에 덜어낸다. 그 후 면에 식초를 잔뜩 뿌린다.

3. 식초를 뿌린 면을 먹는다.

4. 면이 입에 있는 상태에서 재빨리 국물을 마신다.

 

꽤 귀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냥 먹는 것 보다 훨씬 신비로운 맛들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끝판 갈수록 귀찮아서 그냥 먹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비냉의 경우 면만 조금 특이하고, 소스 자체는 기존 냉면과 큰 차이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같이 시킨 녹두전은 안에 고기도 조금 들어있어서 더더욱 맛있었다. 정말 평양물냉면과 어울리는 맛. 약간 차갑고 시큼한 냉면을 저 고소한 전이 잡아주면서 아주 조합이 좋았다. 돈을 더 들이더라도 꼭 같이 곁들여야 하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 마치며

아직 소개하고 싶은 집들이 몇 군데 더 남았지만.. 차차 업로드를 해보려고 한다.

맨날 사진은 열심히 찍지만 업로드를 하지 못해... 아이폰이 버티질 못하고 있다 ㅜ_ㅜ 얼른 업데이트 해야지

물론 코딩공부도 먹은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