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인턴 하나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허덕허덕.. 하다 보니 12월이 지났다. 그래서 정말로 딥러닝 공부를 안 해서(...) 리얼 큰일 났다... 게다가 원래 개발 블로그가 메인이었음에도 불구.. 가장 맛집 게시물이 유입수가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대부분의 개발 관련 게시물은 쓰다 만 것도 많아서.. 얼른 맛집 블로그 대충 올려두고, 개발 콘텐츠에 집중해야겠다...
...라고 하면서 바로 몰아두었던 맛집 콘텐츠 쓰기 빠밤
1. 요멘야 고에몬 강남점
아니 왜 다음 지도 첨부가 안되지... 대신 구글 지도라도 첨부합니다.
요멘야 고에몬 강남점
★★★★☆ · 일본 음식점 · 서초4동 서초대로77길 7 1층
www.google.com
검색해보니 고에몬은 '생활의 달인'에서도 수플레 오믈렛 맛집으로 나와서 꽤 유명한 집이었다.
나는 이 맛집을 대학 동기들에게 4년전에 처음 추천받았고 그 후로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갈 때마다 너무너무 줄이 길어서 못 먹어서 항상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무 맛집이나 들어갔다. 최근에서야 해커톤 팀플 사람들과 줄이 없어서 갈 수 있었다.
여느 일식당처럼 그냥 물도 셀프, 수저도 셀프, 자리도 셀프로 앉는 줄 알았는데 자리 안내부터 수저 세팅, 그리고 물도 다 고급 레스토랑 처럼 직접 직원 분께서 도와주셨다. 생각보다 고급 콘셉트..?
우리가 시킨 메뉴는
- 까르보나라 멘타이꼬(명란 파스타) 13,000 원
-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코 리소토 15,000 원
- 치킨 카라아게 미트소스 14,000 원
- 수제 멘치 카츠 2pc (사이드) 5,900원
더 많은 메뉴를 자세히 보려면 아래 식신 링크 참고.
2016년도 게시물이지만 거의 메뉴 변함 없는 것 같다.
www.siksinhot.com/theme/magazine/981
[강남역] 고에몬|고에몬 강남점 추천맛집 베스트10, 식신 : 대한민국 No.1 맛집검색,맛집추천 - 식
@강남역 맛집 고에몬강남 맛집 Goemon매장정보 바로가기▶일본식 파스타를 먹으러강남역 맛집 고에몬에 방문했다.쇼케이스에서
www.siksinhot.com
수제 멘치 카츠 2PC 5,900원
멘치 카츠는 고기를 갈아 경단처럼 둥글게 뭉친 뒤 튀김 옷을 입혀 튀긴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고로케 같은... 돈까스 같다.
고에몬의 수제 멘치 카츠 안에는 양념된 양파와 다진 고기( 아마도 돼지고기)로 굉장히 내부가 촉촉하고 간이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촉촉한 만큼.. 나오자마자 먹으면 내부가 매우 뜨거우니.. 입천장 조심
같이 나온 소스는 먹은 지 1달이 넘어서 잘 기억나진 않지만 상당히 매운.. 돈가스 소스? 정도의 느낌으로 기억한다.
맵긴 하지만 멘치 카츠 와 조합이 잘 어울리고, 나는 물론 옆에 팀원 분이랑 하나씩 나눠 먹어서 크게 느끼하단 생각은 없었는데
2조각 쯤 일반적인 돈카츠 소스랑 먹었으면 느끼할 것 같은데 이 소스가 그런 느끼함을 잡아줄 거라 생각했다.
치킨 카라아게 미트소스 14,000원
이건 같은 팀원이 시켰고 한 입 밖에 먹어 보질 못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무난한 토마토 미트 파스타 느낌이었던 것 같다. 명란 파스타나 수플레 오믈렛이 자칫 느끼할 수도 있으니 치킨 카라아게 미트소스도 같이 시키는 것도 괜찮을 듯.
고에몬 시그니처 메뉴
까르보나라 멘타이꼬(명란 파스타) &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코 리소토
고에몬 Top 2인 < 까르보나라 멘타이꼬(명란 파스타) &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코 리소토 >
두 메뉴 모두 명란 + 크림소스의 조합으로 아주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맛있다!!
그러나.. 두 요리가 비슷한 소스인지라 같이 시켜서 먹으면 좀 느끼하다.
꼭 다른 요리는 앞에 소개했던 미트볼 소스라던가 좀 스파이시한 소스를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그렇지만 단일 요리를 먹어야 한다면 당연히 저는 수플레 오믈렛 선택
Best 🌟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코 리소토 15,000원
역시 아이폰8... 널 너무 오랫동안 내가 붙잡아두었구나 이제 보내줄게 안녕. 색감이 참 어둡게 나왔네요 머쓱
역시 음식사진은 카메라가 어떻든 가까이서 찍으면 레전드 샷 달성
수플레가 엄청 두꺼운 데 또 한입 퍼서 먹으면 아주아주아주아주 입에서 바로 살살 녹아서 사라진다. 혁명적인 식감..
수플레 부분 + 크림 리조또를 같이 먹으면 더더더 맛있다 이걸 어떻게 묘사해야할지 책을 안 읽는 이과감성 문과는 잘 모르겠다
그냥 너무 잘 어울린다
까르보나라 멘타이꼬 (명란 파스타) 13,000원
수플레 오믈렛은 크림리조또의 크림소스가 메인인 느낌이라면 까르보나라 멘타이꼬는 명란에 더 초점을 맞춘 맛이라고 나는 느꼈다.
같은 크림 명란인데도 맛이 약간 다른 것 처럼 느껴져서 두 요리를 같이 먹는데 전혀 심심하진 않았다.
물론 저는 막식가(가리는 거 없음 만물이 다 맛있음)라서 혹시 글을 읽으시는 분이 미식가라면 어느 정도 보수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고에몬은 후기 끝
2. 노량진수산시장 당진수산 퀵으로 회사로 배달하기
...충격적이게도 점심 메뉴 였다...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을 때 모두가 야근하냐며 디엠을 보냈지만.. 무려 점심에 시켰다능...
노량진수산시장 지도
(지도)
당진수산 메뉴
( 당진 수산 메뉴)
우리는 그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당진수산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서 주문 했었고
여자 4명, 방어+연어 대자에 퀵비 포함 74,000원에 주문했다.
점심시간보다 한 시간 전에 시켰었는데 (오전 11:30 경)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주문해주셔야 한다고 하셨다.
활어를 회 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퀵 잡고 노량진에서 강남까지 오가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리나보다. 대략 1시간 반 전이나 2시간 전에는 주문해야 여유 있다.
퀵 배달이 올때 이렇게 상자에 포장해주시고, 열어 보면 보냉팩?에 한번 더 포장되어 있다. 배달 도중 회가 쏟아지거나 상하지 않도록 포장을 아주 꼼꼼히 해주셨다!
역시 노량진 수산시장...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 리얼 회로만 4명이서 배 채우기 가능
과장 좀 보태서 전공책 두께 만큼 쌓아 주신 듯
분명 회로는 좀 부실할 것 같아서 컵밥이랑 컵누들도 같이 준비했는데
회만 먹어도 배불러서 결국 나빼고(...) 다들 컵밥이랑 컵누들은 못 먹고 남겼다. 물론 회는 락교, 생강조차 안남기고 다 먹었다.
소주도 하나도 안 먹었는데도 (술 배 안 찼는데도) 점심으로 먹기에도 이렇게 배 찰 정도로 혜자로웠다.. 최고...
된다면... 다음 월급날에도 한번 더 먹고 싶다.
이상 당진 수산도 끝
지아니스 나폴리도 같은 게시물에 쓰려 했는데 2번이나 방문한 집이라 컨텐츠가 풍부해서 다음 번에 따로 포스팅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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